Visual studio 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중복되는 헤더 파일들의 컴파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리 컴파일된 헤더'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 자주 볼 수 있는 에러가 바로 아래 에러이다.


fatal error C1083: 미리 컴파일된 헤더 파일을 열 수 없습니다. '파일.pch': No such file or directory


이 경우 stdafx.cpp 파일의 '미리 컴파일된 헤더' 항목이 만들기 (/Yc) 로 설정되어 있지 않아 에러가 발생하는 것이다. 아래 2번 항목을 따라 설정해주고 '다시 빌드'하면 정상적으로 컴파일이 된다.



** 미리 컴파일된 헤더 사용 방법 **


1. "프로젝트 속성 > 구성 속성 > C/C++ > 미리 컴파일된 헤더 > 미리 컴파일된 헤더" 항목을 사용 (/Yu) 으로 바꾸어 미리 컴파일된 헤더를 설정한다.


2. 대응되는 cpp 파일에서도 "파일 속성 > 구성 속성 > C/C++ > 미리 컴파일된 헤더 > 미리 컴파일된 헤더" 항목을 만들기 (/Yc) 로 해준다.


정리하자면, 미리 컴파일된 헤더인 stdafx.h 파일은 사용 (/Yu) 로 설정하고, stdafx.cpp 파일에는 만들기 (/Yc) 로 설정되어 있어야 컴파일이 진행된다.





회사 기숙사에 살다보니 냉난방이 잘 안돼 힘든 하루 하루를 보냈다 ㅠㅠ 그나마 여름에는 제습기를 함께 틀어두면 건조하고 낮은 온도가 새벽 내내 유지돼 버틸만 했는데, 겨울은 난방이 끝나면 새벽에 15 ~ 17도까지 떨어져서 버티기가 힘들었다. 회사 기숙사가 개별 전열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전기 난로를 쓸 수도 없는 상황이라 따뜻한 이불과 난방 텐트 구입을 엄청 고민했다.


난방 텐트는 침대 위에 씌우는 텐트 형태로 사람의 온기나 전기 장판의 열기를 텐트 안에 가둬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요즘은 원터치로 설치, 분해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왔고 가격도 대부분 3만원 이내로 저렴하다.


거위털 이불은 주변에서 많이 추천해줬는데 굉장히 따뜻하면서도 엄청 가벼운 이불이다. 거위털 이불은 솜털과 깃털로 이루어지는데 솜털이 가볍고 따뜻하며 비싸다. 더불어 깃털이 많은 이불을 쓰는 주변 사람들은 자다가 깃털에 찔리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결국 솜털의 비율이 거위털 이불의 가격을 결정하는데 나는 이왕 사는거 90% 이상 비율을 찾아봤다.


가격으로 보면 난방 텐트의 압승이었지만 침대 위에 선반이 있어 텐트가 닿을 것 같고, 침대 주변 공간도 협소했기 때문에 돈이 좀 들더라도 거위털 이불을 사기로 결정했다. 백화점도 많이 돌아보고, 인터넷글도 꽤 오래 찾아봤는데 다른 사람들도 고생할 것 같아서 거위털 이불 후기를 정리해봤다.



거위털 이불의 가격은 크게 이불 무게 (충전재의 양), 솜털 비율, 거위털 원산지, 원단, 브랜드로 결정된다. 아래 글은 모두 퀸사이즈 기준으로 설명했다.


1. 이불의 무게

충전재가 많이 들면 들수록 가격은 올라간다. 단, 솜털 비율이 낮다면 무거운 깃털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별로 비싸지 않다. 이불의 무게는 솜털 98% 이상의 경우 방 온도 17도 내외에서 써도 퀸사이즈 기준 800g 이면 충분한 것 같다. 만약, 난방이 잘 되는 집이라면 800g도 조금 더울 수 있다. 간절기나 여름용으로 200g ~ 300g 도 나오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간절기에 거위털 이불을 쓰는 것은 낭비인 것 같다. 폭신한 것 빼고는 큰 장점이 없으며 여름에는 보통 그냥 이불 덮어도 더운데 거위털이라니... 거위털 여름에 시원하다는 말은 다 뻥인 것 같다.


2. 솜털 비율

솜털의 비율이 높을수록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구친다. 솜털 90%의 경우 20만원 내외인 제품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반면 100%에 가까워지면 50만원 ~ 100만원에 달한다. 판매업자들은 솜털 비율이 높으면 필파워가 커 엄청 따뜻하다고 한다. 여기서 비율이 무게인지 부피인지도 잘 모르겠고 다분히 상술인 것 같다. 내 느낌에 90%와 100%가 폭신한 정도는 차이가 있지만, 따뜻한 정도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단지 깃털이 없으면 찔릴 일이 없고, 이불이 더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종합적으로 따뜻함만 원한다면 90%도 충분하며, 가볍고 폭신함을 원한다면 95% 이상을 확인해 보면 될 것 같다.


3. 거위털 원산지

추운 곳에 사는 거위들이 더 따뜻해야 해서 거위털도 좋다고 한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는데 가격대를 보면 폴란드 > 시베리아 > 헝가리 >>> 중국(화이트다운) 순이다.


4. 원단

요즘 원단은 웬만하면 다 잘 나온다. 60수 ~ 100수까지 있는데 100수가 조금 더 부드럽긴 하나 60수도 충분히 부드럽고 좋다. 다들 다운프루프, 이중 박음질, 내부입체봉제 등등 잘 마감했다고 써놨는데 어느 정도 가격대의 거위털 이불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그리고 여러 이불을 구경하고 1년간 써본 결과 아무리 원단을 잘 마감해도 거위털은 빠져나온다. 


아! 간혹 이불 중 여러 구역으로 나눠놓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거위털이 뭉치거나 한 쪽으로 쏠리기 쉬워 가로, 세로 10 x 10 내외의 방으로 나눠둔 것이 좋은 것 같다.


5. 브랜드

백화점에 있는 브랜드들은 다 너무 비싸다. 유명한 브랜드로 소프라움, 헬렌스타인 등이 있는데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옷과 마찬가지로 브랜드 거품이 많은 것 같다. 백화점이나 매장에서 구입할 때 선뜻 30% 이상 가격을 깎아주는 걸 보니 정가에 사면 억울할 것 같다. 


소프라움의 경우를 보면 헝가리산 93% 784g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가 60만원을 넘고 폴란드산 95% 768g의 경우 130만원을 훌쩍 넘는다. 내가 구입한 크라운구스 폴란드산 100% 800g의 경우 60만원이었다. 처음에 신생 브랜드라 품질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1년간 사용해보니 완벽하게 만족스러웠다.




1년동안 사용한 크라운구스(http://crowngoose.co.kr) 의 폴란드산 100% 800g Q 이불에 굉장히 만족한다. 정상가는 60만원으로 이것도 다른 브랜드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한데 종종 30% ~ 40% 세일을 한다. 나는 프로모션 할인으로 50% 할인할 때 30만원에 구입했다. 겨울에는 방이 15 ~ 17도 정도로 굉장히 추운데 이불을 덮으면 이불 속 공기가 금방 따뜻해지고, 온기가 굉장히 오래 간다. 거기다 가볍고 폭신해 느낌도 굉장히 좋다. 1년동안 사용했음에도 이불이 눌리거나 부피가 크게 줄어들지도 않아서 만족감이 높다.


거위털 이불을 쓰면서 안좋았던 점도 조금 있다. 첫 번째로 냄새, 그리고 솜털 날림! 아무리 환기하고 이불을 널어놔도 한동안 거위털 냄새가 나고 거위 솜털이 꾸준히 빠진다. 나는 예민하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혹시 냄새나 털에 예민한 사람은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또한 거위털 이불은 이불보를 씌우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지만 때가 타거나 이불솜이 오염될 수 있어서 이불보를 씌우는데 워낙 이불이 가벼워 이불보를 씌우면 갑자기 확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정원손칼국수

평가: ★★★★ (자주 가고싶은 음식점)

가격: 0.8만원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청계동에 있는 만두전골과 바지락칼국수를 주로 파는 음식점이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은데 겨울 주말에는 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손님이 많다.


만두전골을 시키면 1인분에 만두가 5개 정도 나오는데 보통 3개는 전골에 넣어주고, 2개는 접시에 가져다 준다.

만두가 다 익혀져 나와서 전골이 끓기 전에 만두 먼저 먹곤 한다.

만두전골을 다 먹으면 칼국수를 넣어 먹는데, 칼국수가 쫄깃하고 굉장히 맛있다.

우리 가족은 다들 정원손칼국수의 만두를 좋아하는데 나는 칼국수가 더 좋다.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도 굉장히 맛있다.

나온 음식을 언뜻 보면 양이 적을 것 같은데 칼국수까지 먹으면 엄청 배부르다.


언제 가서 먹어도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지만 내 입맛에는 대전의 성경만두나 북촌왕손만두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정원손칼국수의 만두는 내가 좋아하는 만두 맛보다 약간 심심한 느낌이다.


예전에 훈련소 끝나고 집에 와서 처음 먹은 밥이 정원손칼국수라 더 기억에 남는 음식점이다.

여름에는 더워서 조금 별로인데 쌀쌀해지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능이오리백숙 원가든

평가: ★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가격: 1.5만원


연구실에서 처음오는 손님과 회식을 할 기회가 있으면 자주 가는 곳이 아리랑보쌈 옆에 있는 원가든이다.

주 메뉴는 능이오리백숙! 오리 백숙에 능이가 한가득 들어가 정말 맛있다.

"일 능이, 이 송이, 삼 표고" 얘기만 많이 듣다가 이 집에서 처음 능이를 먹어봤는데 향이 은근한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능이버섯을 좋아한는 사람들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음식점이다.


능이 맛이 한껏 우러난 오리백숙을 밀전병에 싸서 먹는데 굉장히 잘 어울린다.

밀전병은 사장님께 얘기하면 계속 가져다 주신다.

간혹 능이가 많이 먹고 싶은 날에는 능이를 추가해 먹기도 한다.

백숙을 다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칼국수나 죽을 추가할 수 있는데, 칼국수도 맛있지만 죽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게다가 능이왕만두 또한 이 집의 별미이다.

처음에는 백숙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안시켰었는데 만두를 한 번 먹어본 이후로 백숙을 조금만 시키고 만두를 항상 시키게 되었다.

만두에서도 능이 향이 은근히 나면서 맛있다.


겨울에 간다면 몸보신하는 느낌도 들면서 따뜻하게 속을 채우고 올 수 있다.

참고로 여름에는 에어콘을 틀어도 불 때문에 굉장히 더우니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날씨가 조금 시원해진 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대전 최고 맛집 아리랑 보쌈

평가: ★★★★★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가격: 1.5만원


아무 때나 가도 맛있게 한 끼 먹고 오는 아리랑 보쌈이다.


주로 아리랑정식을 시켜먹는데 수육, 우렁된장, 순두부찌개가 함께 나온다.

반찬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쌈도 푸짐하게 나온다.

보쌈이 특별히 엄청 맛있는 건 없겠지만 언제 가도 만족스럽게 먹고 올 수 있어서 좋다.

가끔 수육에 기름이 너무 많거나 오돌뼈가 너무 많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좋다.


그동안 50번도 넘게 간 것 같은데 아리랑정식 말고 먹어본 적이 없다...

다음에 가게되면 꼭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다.


점심시간에는 바로 옆에 있는 기계연구소, 애경연구소는 물론 주변 연구소, 자운대, 회사에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오니 예약은 필수다.

주차장이 엄청 넓은데도 주차할 곳이 없는 날도 많다.




대전 냉면 맛집 2번째 숯골원조냉면 (숯골원냉면 아님)

평가: ★★ (먹을만한 음식점)

가격: 0.8


앞에서 포스팅한 숯골원냉면에서 아리랑보쌈 쪽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숯골원'조'냉면집이다.

두 집 모두 역사가 오래되고 원조라고 하는데 맛은 둘 다 비슷하다.

내 입맛에는 그리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도 숯골원냉면처럼 사람이 엄청 많다.


오히려 예전에 시켜 먹었던 닭도리탕이 조미료 맛도 안나고 맛있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닭도리탕 느낌 + 떡볶이 맛이 나는데 감자도 맛있고 닭고기 쫄깃해 맛있게 먹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와도 상에서 한 번 더 끓이는데 양이 워낙 많아서 끓이는데 시간이 한참 걸린다.

냉면 맛은 숯골원냉면이랑 똑같은 것 같다.

숯골원냉면처럼 닭육수에 메밀면이 나온다.


숯골원냉면보다 큰길에 더 가까워 가기 쉬운 곳에 있다.






대전 냉면 맛집인 숯골원냉면 (숯골원'조'냉면 아님)

평가: ★★ (먹을만한 음식점)

가격: 0.8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냉면집 중 하나인 숯골원냉면이다.

저번 주 가장 더웠던 수요일 점심에 갔더니 2층 건물이 꽉차고 30명 넘는 사람들이 땡볕에 줄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나는 이 집이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물냉면은 닭육수와 메밀면을 사용하며 닭고기를 고명으로 얹어줘 다른 냉면집과 다른 독특한 맛이 난다.

비빔냉면은 소스가 약간 매운데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솔솔 나면서 입맛을 돋운다.

그래도 쫄깃하지 않은 면발과 특유의 향은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특히, 만두는 두부가 너무 많이 들어가 싱겁고 별 맛이 없다.

같이 간 사람 중에도 좋아하는 사람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 극명하게 갈리는 호불호가 있는 음식점이다.


그래도 10분 거리에 있는 숯골원'조'냉면집과 둔산의 사리원면옥과 함께 역사가 오래되고 수많은 단골 손님을 거느리는 냉면집이다.

이런 냉면을 못 먹어봤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음식점인 것 같다.




돈까스집 브라운키친

평가: ★★ (먹을만한 음식점)

가격: 0.8


양 많고 먹을만한 양식 돈까스집이다.

굳이 찾아가고 싶은 음식점은 아니다.




이탈리안 음식점 겸 바 봉봉 (bonbon)

평가: ★★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가격: 1.5만


갤러리아 백화점 야외주차장 쪽에 있는 이탈리안 음식점 겸 바인 봉봉이다. (새벽까지 영업한다)

2009년부터 즐겨 찾은 음식점이고 여자친구와도 첫 데이트를 했던 곳인만큼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지중해식 샐러드와 피자가 있다.

지중해식 샐러드는 치즈, 닭고기, 야채, 올리브, 발사믹 소스가 들어가며 양도 많고 맛있다.

피자 4 종류가 있는데 모두 도우가 얇고 패스츄리로 되어 있어 토핑이 별로 없지만 맛있다.

파스타와 리조또는 여러번 먹어봤는데 이 두 메뉴에 비해서는 별로인 것 같다.


약간 어두운 조명에 간혹 시끄러운 노래를 틀 때가 있어 분위기 좋은 식당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샐러드, 피자와 함께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적절할 것 같다. 칵테일도 파는 것 같은데 먹어본 적은 없다.


예전에는 티몬에 할인 쿠폰이 자주 올라왔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인도 음식점 인디

평가: ★ (먹을만한 음식점)

가격: 2만 ~


갤러리아 맞은편 넥서스밸리에 있는 정통 인도 음식점인데 너무 비싸다...

특히 밥은 정말 애기밥만큼 주면서 2천원이나 한다.


입맛이 원래 탄두리 치킨은 잘 안맞아서 그런지 맛있는지 모르겠다.

양고기도 원래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음식점 요리는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사모사는 인도식 만두인데 궁금해서 한 번 먹어봤는데 이제 다시는 먹지 않으려 한다.


반면 커리는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충분하며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그런데 커리 하나에 2만원이 넘어 가격은 안 적당하다...

그래도 가끔 가면 커리는 맛있게 먹고 오는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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