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이오리백숙 원가든

평가: ★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가격: 1.5만원


연구실에서 처음오는 손님과 회식을 할 기회가 있으면 자주 가는 곳이 아리랑보쌈 옆에 있는 원가든이다.

주 메뉴는 능이오리백숙! 오리 백숙에 능이가 한가득 들어가 정말 맛있다.

"일 능이, 이 송이, 삼 표고" 얘기만 많이 듣다가 이 집에서 처음 능이를 먹어봤는데 향이 은근한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능이버섯을 좋아한는 사람들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음식점이다.


능이 맛이 한껏 우러난 오리백숙을 밀전병에 싸서 먹는데 굉장히 잘 어울린다.

밀전병은 사장님께 얘기하면 계속 가져다 주신다.

간혹 능이가 많이 먹고 싶은 날에는 능이를 추가해 먹기도 한다.

백숙을 다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칼국수나 죽을 추가할 수 있는데, 칼국수도 맛있지만 죽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게다가 능이왕만두 또한 이 집의 별미이다.

처음에는 백숙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안시켰었는데 만두를 한 번 먹어본 이후로 백숙을 조금만 시키고 만두를 항상 시키게 되었다.

만두에서도 능이 향이 은근히 나면서 맛있다.


겨울에 간다면 몸보신하는 느낌도 들면서 따뜻하게 속을 채우고 올 수 있다.

참고로 여름에는 에어콘을 틀어도 불 때문에 굉장히 더우니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날씨가 조금 시원해진 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