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손칼국수

평가: ★★★★ (자주 가고싶은 음식점)

가격: 0.8만원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청계동에 있는 만두전골과 바지락칼국수를 주로 파는 음식점이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은데 겨울 주말에는 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손님이 많다.


만두전골을 시키면 1인분에 만두가 5개 정도 나오는데 보통 3개는 전골에 넣어주고, 2개는 접시에 가져다 준다.

만두가 다 익혀져 나와서 전골이 끓기 전에 만두 먼저 먹곤 한다.

만두전골을 다 먹으면 칼국수를 넣어 먹는데, 칼국수가 쫄깃하고 굉장히 맛있다.

우리 가족은 다들 정원손칼국수의 만두를 좋아하는데 나는 칼국수가 더 좋다.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도 굉장히 맛있다.

나온 음식을 언뜻 보면 양이 적을 것 같은데 칼국수까지 먹으면 엄청 배부르다.


언제 가서 먹어도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지만 내 입맛에는 대전의 성경만두나 북촌왕손만두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정원손칼국수의 만두는 내가 좋아하는 만두 맛보다 약간 심심한 느낌이다.


예전에 훈련소 끝나고 집에 와서 처음 먹은 밥이 정원손칼국수라 더 기억에 남는 음식점이다.

여름에는 더워서 조금 별로인데 쌀쌀해지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능이오리백숙 원가든

평가: ★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가격: 1.5만원


연구실에서 처음오는 손님과 회식을 할 기회가 있으면 자주 가는 곳이 아리랑보쌈 옆에 있는 원가든이다.

주 메뉴는 능이오리백숙! 오리 백숙에 능이가 한가득 들어가 정말 맛있다.

"일 능이, 이 송이, 삼 표고" 얘기만 많이 듣다가 이 집에서 처음 능이를 먹어봤는데 향이 은근한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능이버섯을 좋아한는 사람들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음식점이다.


능이 맛이 한껏 우러난 오리백숙을 밀전병에 싸서 먹는데 굉장히 잘 어울린다.

밀전병은 사장님께 얘기하면 계속 가져다 주신다.

간혹 능이가 많이 먹고 싶은 날에는 능이를 추가해 먹기도 한다.

백숙을 다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칼국수나 죽을 추가할 수 있는데, 칼국수도 맛있지만 죽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게다가 능이왕만두 또한 이 집의 별미이다.

처음에는 백숙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안시켰었는데 만두를 한 번 먹어본 이후로 백숙을 조금만 시키고 만두를 항상 시키게 되었다.

만두에서도 능이 향이 은근히 나면서 맛있다.


겨울에 간다면 몸보신하는 느낌도 들면서 따뜻하게 속을 채우고 올 수 있다.

참고로 여름에는 에어콘을 틀어도 불 때문에 굉장히 더우니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날씨가 조금 시원해진 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대전 최고 맛집 아리랑 보쌈

평가: ★★★★★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가격: 1.5만원


아무 때나 가도 맛있게 한 끼 먹고 오는 아리랑 보쌈이다.


주로 아리랑정식을 시켜먹는데 수육, 우렁된장, 순두부찌개가 함께 나온다.

반찬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쌈도 푸짐하게 나온다.

보쌈이 특별히 엄청 맛있는 건 없겠지만 언제 가도 만족스럽게 먹고 올 수 있어서 좋다.

가끔 수육에 기름이 너무 많거나 오돌뼈가 너무 많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좋다.


그동안 50번도 넘게 간 것 같은데 아리랑정식 말고 먹어본 적이 없다...

다음에 가게되면 꼭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다.


점심시간에는 바로 옆에 있는 기계연구소, 애경연구소는 물론 주변 연구소, 자운대, 회사에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오니 예약은 필수다.

주차장이 엄청 넓은데도 주차할 곳이 없는 날도 많다.




대전 냉면 맛집 2번째 숯골원조냉면 (숯골원냉면 아님)

평가: ★★ (먹을만한 음식점)

가격: 0.8


앞에서 포스팅한 숯골원냉면에서 아리랑보쌈 쪽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숯골원'조'냉면집이다.

두 집 모두 역사가 오래되고 원조라고 하는데 맛은 둘 다 비슷하다.

내 입맛에는 그리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도 숯골원냉면처럼 사람이 엄청 많다.


오히려 예전에 시켜 먹었던 닭도리탕이 조미료 맛도 안나고 맛있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닭도리탕 느낌 + 떡볶이 맛이 나는데 감자도 맛있고 닭고기 쫄깃해 맛있게 먹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와도 상에서 한 번 더 끓이는데 양이 워낙 많아서 끓이는데 시간이 한참 걸린다.

냉면 맛은 숯골원냉면이랑 똑같은 것 같다.

숯골원냉면처럼 닭육수에 메밀면이 나온다.


숯골원냉면보다 큰길에 더 가까워 가기 쉬운 곳에 있다.






대전 냉면 맛집인 숯골원냉면 (숯골원'조'냉면 아님)

평가: ★★ (먹을만한 음식점)

가격: 0.8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냉면집 중 하나인 숯골원냉면이다.

저번 주 가장 더웠던 수요일 점심에 갔더니 2층 건물이 꽉차고 30명 넘는 사람들이 땡볕에 줄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나는 이 집이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물냉면은 닭육수와 메밀면을 사용하며 닭고기를 고명으로 얹어줘 다른 냉면집과 다른 독특한 맛이 난다.

비빔냉면은 소스가 약간 매운데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솔솔 나면서 입맛을 돋운다.

그래도 쫄깃하지 않은 면발과 특유의 향은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특히, 만두는 두부가 너무 많이 들어가 싱겁고 별 맛이 없다.

같이 간 사람 중에도 좋아하는 사람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 극명하게 갈리는 호불호가 있는 음식점이다.


그래도 10분 거리에 있는 숯골원'조'냉면집과 둔산의 사리원면옥과 함께 역사가 오래되고 수많은 단골 손님을 거느리는 냉면집이다.

이런 냉면을 못 먹어봤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음식점인 것 같다.




돈까스집 브라운키친

평가: ★★ (먹을만한 음식점)

가격: 0.8


양 많고 먹을만한 양식 돈까스집이다.

굳이 찾아가고 싶은 음식점은 아니다.




이탈리안 음식점 겸 바 봉봉 (bonbon)

평가: ★★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가격: 1.5만


갤러리아 백화점 야외주차장 쪽에 있는 이탈리안 음식점 겸 바인 봉봉이다. (새벽까지 영업한다)

2009년부터 즐겨 찾은 음식점이고 여자친구와도 첫 데이트를 했던 곳인만큼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지중해식 샐러드와 피자가 있다.

지중해식 샐러드는 치즈, 닭고기, 야채, 올리브, 발사믹 소스가 들어가며 양도 많고 맛있다.

피자 4 종류가 있는데 모두 도우가 얇고 패스츄리로 되어 있어 토핑이 별로 없지만 맛있다.

파스타와 리조또는 여러번 먹어봤는데 이 두 메뉴에 비해서는 별로인 것 같다.


약간 어두운 조명에 간혹 시끄러운 노래를 틀 때가 있어 분위기 좋은 식당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샐러드, 피자와 함께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적절할 것 같다. 칵테일도 파는 것 같은데 먹어본 적은 없다.


예전에는 티몬에 할인 쿠폰이 자주 올라왔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인도 음식점 인디

평가: ★ (먹을만한 음식점)

가격: 2만 ~


갤러리아 맞은편 넥서스밸리에 있는 정통 인도 음식점인데 너무 비싸다...

특히 밥은 정말 애기밥만큼 주면서 2천원이나 한다.


입맛이 원래 탄두리 치킨은 잘 안맞아서 그런지 맛있는지 모르겠다.

양고기도 원래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음식점 요리는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사모사는 인도식 만두인데 궁금해서 한 번 먹어봤는데 이제 다시는 먹지 않으려 한다.


반면 커리는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충분하며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그런데 커리 하나에 2만원이 넘어 가격은 안 적당하다...

그래도 가끔 가면 커리는 맛있게 먹고 오는 음식점이다.




낙지볶음 맛집 시골길

평가: ★★★★ (자주 가고 싶은 음식점)

가격: 1만


낙지볶음이 먹고 싶을 때 가는 음식점은 갤러리아 뒤에 있는 시골길이다.

대전에서 맛집으로 워낙 유명하고 사람도 엄청 많다.


낙지볶음과 청국장, 콩나물, 파래나물 등이 반찬으로 나오며 밥과 함께 비벼먹는다.

특이하게 맛있지는 않지만 모든 음식이 깔끔하고 한결같은 맛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매콤한 음식이 먹고싶으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음식점이다.




24시간 순대국밥집 설천 순대국밥

평가: ★★★★★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가격: 6천


갤러리아에서 길건너에 있는 전자랜드 뒤에 있는 설천순대국밥은 내가 대전에서 가장 좋아하는 순대집 중 하나이다.

다른 가게 순대국밥에 비해 비린 냄세도 많이 없는 편이라 하드코어한 순대국밥을 못 먹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

가게가 작고 허름하지만 새벽에 가도 사람들이 자리를 꽤 차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항상 사람이 꽉 차있는 오문창 순대국밥보다 설천 순대국밥을 더 좋아한다.


메뉴는 순대국 외에도 술국, 순대곱창전골이 있지만 나는 순대국밥과 맛보기순대만 먹어봤다.

순대국밥은 6천원인데 다른 순대국밥보다 후추가 많이 들어가 칼칼한 맛이 난다.

조금 많이 먹는 사람들은 천원 추가해 순대국밥(특)을 시키거나 둘이 가서 순대국밥 2개에 맛보기순대 1접시를 먹으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쟁반에 반찬들을 준비해놓고 국밥만 끓여 가져다주기 때문에 금방 먹을 수 있고, 반찬 재활용도 하지 않는다.


한창 논문 쓸 때 지치고 배고프면 새벽에 순대국밥 한 그릇 먹고 왔던 추억이 남아있는 가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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